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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복귀 첫 승' 장하나·'신인왕 도전' 최혜진…새 시즌 퀸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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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전관왕'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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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지난 11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GC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GOLF'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KLPGA/박준석 제공) 2018.3.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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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장하나(26·BC카드)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새 시즌 치열한 퀸 대결을 예고했다.

장하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 스텔라, 루나 코스(파72·64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무대에서 2015년 이후 2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우승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2018시즌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하나는 지난해 5월 국내 복귀 선언 후 18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KLPGA투어 통산 9승째다.

우승 후 장하나는 "지난해에는 어머니 건강이 걱정이었다. 건강이 좋아져 마음이 잡혔다"며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로써 2018시즌 '퀸 대결'은 한층 뜨거워졌다. 이날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장하나 뿐이 아니다. 최혜진(19·롯데)과 이정은(22·대방건설)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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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혜진.(KLPGA 제공). 2018.3.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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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풀타임 데뷔시즌을 치르며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2018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혜진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에 오른 뒤 뒷심을 발휘,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내면서 뒷심을 발휘했다.

2017시즌 KLPGA투어를 제패한 이정은도 선전했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로 부진했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에만 5타를 줄이면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날 맹타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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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오른쪽).(KLPGA 박준석 제공) 2018.3.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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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떠났지만 강자들은 여전히 한국 무대를 지키고 있다. '지현 천하'를 이끌었던 김지현(27·한화큐셀)과 김지현(27·롯데), 오지현(22·KB금융그룹)을 비롯해 장수연(24·롯데), 이승현(27·NH투자증권), 김자영(27)도 남아 있다.

본격적인 막이 오른 2018시즌, 누가 퀸으로 부상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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