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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故 조민기, 가족 배웅 속 영면…쓸쓸했던 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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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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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조민기가 53년 생을 마감하고 영면했다.

9일 사망한 조민기의 발인식이 12일 오전 6시께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발인은 오전 6시에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30분 앞당겨 진행됐다.

유가족은 앞서 발인식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지인 일부만 참석했다. 고인의 아들이 위패를 들었고, 유족과 지인들이 관을 운구차에 실었다. 고인을 실은 운구차는 장레식장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발인식은 약 10분 만에 마무리됐다.

적막이 감도는 가운데 유족의 오열 소리가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30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하며 인기와 영광을 누렸지만 마지막은 쓸쓸했다.

빈소 또한 마찬가지였다. 동료 배우들은 고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끝에 세상을 떠났기에 조문과 추모를 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였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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