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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나래, 성희롱 논란 3년 만에 재소환 "시행착오 多, 간과한 부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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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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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을 겪은 속내를 털어놨다.

박나래는 6일 공개된 정재형의 웹 콘텐츠 ‘요정재형’에서 “제 스스로도 간과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비키니는 기세’라는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속 발언에 대해 “통찰을 하는구나”라고 했고, 박나래는 “저는 남들 시선을 신경 안 쓰는 편이다. 근데 슬슬 나이가 드니까 남들의 시선이 느껴진다”라며 “매니저나 주변 사람들이 걱정했다. ‘악플 달릴 수도 있고’라고 해서 화가 났다. ‘내가 입었어’ 이렇게 몸매가 아니라 기세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이런 자신감에 대해 사람들이 열광한 것 같다”고 분석했고, 박나래는 “저는 이게 좀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터부시 되는 얘기에 대해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느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자 정재형은 “네가 그런 것에 대해 확장한 사람이기도 한 것 같아”라고 칭찬했고, 박나래는 “그러고 싶었는데 저도 뭔가 시행착오도 많았고 제 스스로도 간과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뭔가의 선이라기보다는 ‘이건 건드리지 말아야 돼’라는 게 조금 생긴 것 같다. 선배님들 말로는 성장통이라고 하더라”라고 깨달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2021년 공개된 웹 예능 ‘헤이나래’ 영상에서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한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의혹을 받았고, 이후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면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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