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어게인TV]‘런닝맨’ 이상엽vs이광수, 만보기밖에 모르는 바보 형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만보기밖에 모르는 바보 이상엽과 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연출 정철민, 이환진, 김한진) 391회에는 이광수에 물들기 시작한 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삼각관계팀의 여행 메이트로 초대된 이상엽은 특유의 순박함으로 인해 계속해서 이광수와 하하의 농간에 당해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엽은 생존의 본능이 눈을 뜨며 조금씩 변모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마도에 도착해 길고 긴 하루를 보낸 삼각관계팀은 전통 숙소에 잠자리를 마련했다. 이색적인 숙소에 진짜 여행을 온 듯한 설레임도 잠시.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의 꼼수가 시작됐다. 짐을 정리하고 옷을 갈아입던 이광수는 “잘 때는 형, 하지마요 진짜”라고 휴전을 선언한 뒤 슬쩍 하하의 만보기를 가로챘다.

하하는 이에 “광수야 넌 병에 걸렸다고”라며 카메라가 있으나 없으나 계속되는 이광수의 눈치싸움에 분노했다. 이대로 잘 수는 없다는 결론 하에 송지효까지 불러 결국 삼각관계팀의 휴전 협정이 시작됐다. 그러나 이광수는 송지효의 만보기까지 뺏으려고 들며 실랑이를 벌였다. 하하는 보다못해 “이게 뭐냐, 이게 팀이냐? 이게 여행이야?”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광수가 바라는 것은 “1등, 면제권, 벌칙 회피”. 이상엽은 살벌하게 변한 이광수의 눈빛에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가 바라는 것을 묻는 말에 이상엽은 “저는 꼴찌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이상엽이 나서 “광수야, 너 자꾸 이럴 거야?”라며 “(이 녹화 끝나면) 번호 바꿀 거에요”라고 선언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현재 유력 꼴지후보인 이광수와 이상엽에게 하하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만보기를 10초씩 흔들어라”라고 제안했다. 이상엽과 이광수는 싸움을 붙이는 하하에게 분노했지만, 이내 술수에 말려들었다. 두 사람은 끝장을 보자는 기세로 제한시간 10초가 지나서도 서로의 만보기를 격렬하게 흔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와 하하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광수는 “흔들지 말아봐, 안 돼”라고 읍소했지만 이상엽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하다못해 이광수는 “제발 멈춰”라고 절규하며 만보기 맞교환을 요청했지만 끝나지 않는 늪에 빠진 두 사람은 밤을 샐 기세로 신경전을 벌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