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오늘(12일) 발인…경찰조사 앞서 불명예 사망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조민기가 영면에 들어간다.

조민기의 발인식이 12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광진구 건대병원에서 진행된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전날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군 복무 중인 고인의 아들이 상주로 조문객을 맞았다. 배우 안석환, 곽도원, 임예진, 온주완, 최화정, 진태현 등이 모습을 드러냈으나 연예인이 많지는 않았다.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일우, 유아인 등은 SNS에 조민기의 죽음과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인은 지난 9일 오후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아내 김선진씨가 광진구 한 오피스텔 지하 창고에서 쓰러져 있는 조민기를 찾아 119에 신고했다.

다음날인 10일 경찰은 조민기가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했다.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족과 제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는 지난해까지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기 시작했다. 발인일인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민기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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