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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자빙속 팀추월 3개 대회 연속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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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터 3개 대회 연속 4강 좌절
김보름 “패인은 의사소통 부족”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또 팀추월 준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신문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왼쪽부터)이 19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2.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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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강원도청)-박지우(한국체대)-노선영(콜핑팀)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대회부터 이번 평창대회까지 3회 연속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6바퀴를 도는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1조에서 소치올림픽 우승팀인 네덜란드와 경쟁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힘겹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 노선영이 앞선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끝내 역대 첫 준결승행 티켓 확보가 좌절됐다.

김보름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표팀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 원인에 대해 “제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 선수도 초반에 스타트해서 스피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중간에 있는(노)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짰는데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총 6바퀴를 도는 경기에서 마지막 한 바퀴 정도를 남기고 노선영(콜핑팀) 혼자 크게 뒤처지면서 안 좋은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네덜란드가 2분55초6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가볍게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일본(2분56초09), 캐나다(2분59초02), 미국(2분59초75)이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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