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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올림픽] 박용수 하키 코치 "핀란드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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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박용수 코치.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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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박용수(영어명 리차드 박)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코치가 8강 진출 플레이오프 상대인 핀란드(4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18일) 캐나다(세계 1위)와 경기를 치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9일 오후 강릉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인원의 절반 이상이 링크 훈련을 하지 않았고 백지선 감독 대신 박용수 코치가 링크에 나와 신상훈, 이돈구 등 10명의 선수들과 함께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은 1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세계 1위)와의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0-4로 졌다.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경기가 끝났을 정도로 체력 소모가 컸다. 백 감독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핀란드전을 대비해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훈련을 마친 박용수 코치는 "다가올 경기가 우리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팀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선수들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별예선 A조에 속했던 한국은 체코(1-2 패), 스위스(0-8 패), 캐나다(0-4 패)에 잇달아 패하며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한국은 2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북유럽의 강호 핀란드와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박용수 코치는 "핀란드는 굉장히 뛰어남 팀"이라며 "그들이 강팀이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 중 쉬운 상대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채널원컵에서 핀란드를 만났던 경험이 있다. 당시 김기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4골을 내주고 1-4로 졌다.

박 코치는 "그때랑 멤버가 조금 다른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당시 경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용수 코치는 더 나아가 "분명한 것은 핀란드전 결과는 아무도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단판 승부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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