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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페미 논쟁’ 강은비, 협박에 강경 대응 예고…“더이상 배려와 용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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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강은비. 사진|강은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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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배우 강은비가 악플러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강은비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에게 경고했다. “오늘 이후로 디엠과 댓글 다 신고 및 고소합니다. 더 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한 누리꾼이 보낸 메시지도 캡처해서 올렸다. 이 누리꾼은 강은비에게 “은비언니, 저보다 10살 많으시네요. 올해 33살이신데 시집 못가셨네요. 너무 남자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만 하려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오빠가 여자는 30살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강은비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개인방송에서 페미니스트에 관해 질문하는 누리꾼에게 “페미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여자가 뭐 어쩌라는 건지. 난 사실 남자를 우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강은비는 누리꾼과 페미니스트 논쟁을 벌였다. 17일 한 누리꾼은 강은비에게 “여성으로서 연예인은 너무 힘들잖아요. 하기 싫은 애교를 부리라하며 촬영장에 있는 꽃은 여자 배우로 항상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스캔들 하나만 터져도 여자가 타격이 크고 베드신이라도 찍는 날엔 영화보다 베드신, 가슴 이런 것들이 연관 검색어에 도배되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강은비는 “내가 돈 때문에 베드신을 찍었다고요? 촬영장에서 하기 싫은 애교 부리면서 꽃이 되려고 했다고요?”라며 “여자를 위하는 게 페미? 연기자 13년 한 저보다 연예계 세계를 너무 잘 아셔서 소설을 쓰시는군요. 700개가 넘는 디엠, 쪽지, 메시지 받았어요. 페미가 언제부터 사이비 종교였나요? 책 팔려고 하는 건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18일 강은비는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또 670개 디엠이 왔어요.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더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데 고민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 없음”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한 배우. ‘레인보우 로망스’, ‘생날선생’, ‘포도밭 그 사나이’ 등에 출연한 그는 현재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 중이다.

410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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