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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프리 진출…'아리랑'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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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모이어 1위

아시아투데이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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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

민유라-겜린은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 28.28점으로 합께 61.22점을 받았다.

아이스댄스에서는 전체 24개 팀 중 20위 안에 들면 프리 댄스에 진출할 수 있는데, 16위에 오른 민유라-겜린은 20일 ‘아리랑’ 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두 선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양태화-이천군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 민유라-겜린은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요소인 룸바 시퀀스에서 최고레벨 4를 받았다.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흐르자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 3로 수행했으며, 커브 라인 리프트를 레벨 4로 처리했다.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에서는 어려운 수행요소인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완벽하게 소화해 최고레벨 4을 받았으며,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으며 다섯가지 과제를 모두 끝냈다.

이날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민유라-겜린은 긴장된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점수가 발표되자 민유라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겜린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얼굴을 감쌌다. 관중들도 이들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한편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는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 조가 83.67점을 받아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2010년 밴쿠버 금메달, 2014년 개인전·단체전 은메달, 이번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버츄-모이어 조는 이날 쇼트 댄스에서 완벽한 기술과 원숙한 표현력으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2위는 버추-모이어의 라이벌인 프랑스의 파파다키스-시제롱(81.93점)이, 3위는 미국의 허벨-도노휴(77.75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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