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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배우 진서연 “제2의 이윤택도 예외는 아닐터” 의미심장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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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진서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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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성추행·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언급했다.

진서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 16년 전 피해자가 겪은 글이 올라와 있다. 참조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메모장에 쓴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윤택. 길에서 만나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차오른다. 제2의 이윤택도 예외는 아닐터"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CF 모델 출신인 진서연은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로 데뷔했다. 이후 MBC '뉴하트', KBS2 '전설의 고향', MBC '볼수록 애교만점',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반창꼬' 등에 출연했다.

진서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2년간 대학로에서 연극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08년 연극 '클로저'에 출연했다.

앞서 공연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한 글쓴이는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넘어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글쓴이는 2001년, 2002년 밀양과 부산에서 두 차례 성폭행 당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전해 충격을 줬다.

성추문에 휩싸인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무릎을 꿇고, 제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받겠다"고 말했다. 단 이윤택은 일부에서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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