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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밀양연극제에서 손을 떼겠다고 말했다.
이윤택이 1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추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윤택 연출은 "밀양연극촌장 하용부 씨가 이윤택 연출 없이도 축제는 진행될 거라고 했는데 어떻게 되는 건가"는 질문을 받았고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더이상 연극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밀양연극제도 밀양여름축제도 다 사라질 것 같다. 밀양시에서 빨리 저와 연희단거리패를 배제한 상태에서 연극촌 운행자와 진행자들 새로 빨리 구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윤택 연출은 "하용부 씨도 성폭행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말에는 "오늘 아침에 듣게 됐다. 전혀 몰랐다"고 답하고는 거듭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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