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금빛 질주는 계속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결의들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장세희 기자 =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이번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4년전 소치 올림픽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일 저녁 8시 29분 강릉 아이스아레나경기장에서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결승전을 치러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 김예진(19·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이 종목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번의 대회 중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통산 6번째다. 캐나다(1992년)과 중국(2010년)에만 한 번씩 우승을 내줬다. 특히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한국 여자 대표팀은 4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소치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 대표팀의 금빛 레이스는 순조롭게 시작됐다. 지난 17일 열린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최민정은 앞서 500m 결승에서 실격의 아픔을 딛고 월등한 실력으로 1500m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아직까지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심석희의 부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1조 경기에서 8바퀴를 남기고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곧바로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나갔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해 최하위에 그쳤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 10일 열린 500m 예선에서도 탈락했다. 앞서 심석희는 “계주 같은 경우는 다들 많이 절실하고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중국이다. 중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낸 이후 줄곧 한국의 맞수 역할을 해왔다. 세계 최고의 기술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한국은 힘이 좋은데다 반칙을 서슴지 않는 중국의 거친 스케이팅에 여러 번 고전했다.

박세우 대표팀 코치는 “계주는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욕심을 갖고 있는 종목이다. 선수들이 단합하고 집중력 있게 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말로 긍정적인 결과를 내다봤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