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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문제 아닌 내 잘못…더러운 욕망 억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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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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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윤택이 1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추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윤택은 "피해자가 몇 명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18년 가까이 진행된 극단 생활에서 관습적으로 일어난 아주 나쁜 생태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떨 때는 이게 나쁜 죄인지 모르고 그랬고 어떨 때는 제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건 연희단거리패의 조직적인 문제가 아닌 제 잘못이고 제 탓이다. 번번이 제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런 악순환이 오랫동안 계속돼 왔다. 여기에 대해서 정당 그 어떤 벌도 받겠다. 죄송하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또 그는 "연희단거리패 단원들 모두 다가 알고 있던 문제는 아니다. 많은 단원들은 거리가 있고 일부 단원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대해 끊임없이 제게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가 제 자신을 매번 억제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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