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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국내 3쿠션 랭킹 경쟁 더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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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국 당구대회 캐롬종목 랭킹포인트 격차가 올해부터 확 줄어든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랭킹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 3쿠션 랭킹 4위에 오른 김행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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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전국 당구대회 3쿠션 랭킹포인트 격차가 확 줄어든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캐롬 종목의 전국대회 등급을 기존 3개 등급(1~3등급)에서 2개 등급(1~2등급)으로 줄이고, 등급에 따른 순위별 랭킹포인트 격차를 지난해보다 촘촘하게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연맹 홈페이지 ‘2018년도 사업계획’을 통해 공지됐다.

새로운 랭킹포인트 시스템은 대회등급에 관계없이 2위부터 128위까지 적용된다. 대회등급별로 바뀌는 랭킹포인트를 살펴보면 ‘1등급 대회’는 2위 82점→95점, 공동3위 55점→70점, 공동5위 38점→50점, ‘2등급 대회’는 2위 62점→71점 공동3위 41점→53점, 공동5위 22점→38점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1위 포인트는 120점(1등급) 90점(2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우승포인트 120점인 1등급 대회 기준으로, 1~2위간 격차가 지난해 38점에서 올해 25점 차로 줄었다. 공동5위(8강)는 50점으로 지난해 공동3위(55점)에 근접한 포인트를 받게 된다.

대한당구연맹의 기존 캐롬 랭킹포인트 시스템은 UMB(세계캐롬연맹) 시스템을 차용한 것이었다. 이는 3쿠션월드컵 본선 진출자(32명)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국대회 기준 512강부터 시작되는 국내 현실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봉수 대한당구연맹 대회위원장은 “국내 캐롬 수준의 상승으로 전국대회 16강, 8강 진출의 문이 좁아졌음에도 중상위 성적의 선수들에게 부여되는 포인트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올해부터 한국당구의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랭킹포인트 시스템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상위권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 및 경기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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