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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항상 부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닌다. 이번 시즌은 정도가 더 심해 최악의 부진 또는 계륵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살아있었고, 이번 시즌 벌써 25골을 기록하며 부진의 꼬리표를 스스로 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5경기 무패(4승 1무)행진과 함께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최악이었다. 크로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호날두,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호날두의 움직임은 날카로웠고, 결국 호날두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1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것을 아센시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수비. 이번 시즌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는 레알의 수비진이 전반에만 2골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마루셀루까지 부상으로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후반 5분 만에 라모스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이때 레알의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아센시오의 역전골로 3-2로 앞서던 후반 20분 카세미루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호날두가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호날두의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레알은 벤제마의 추가골까지 묶어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부진의 꼬리표를 스스로 떼고 있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최악의 위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호날두의 득점 페이스가 최근 살아나고 있고, 부진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총 2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올리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리그에서도 1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4위에 올라있다.
최악의 부진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호날두는 여전했다.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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