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친 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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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은 물론이고, 올림픽 공식 SNS는 이 둘의 우정을 사진 한장으로 증명했다.
18일 경기를 마친 뒤 세계 언론의 카메라에는 메달 세레머니를 위해 경기장을 돌던 이상화가 고다이라에게 기대 우는 순간이 포착됐다.
대한민국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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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식 SNS는 경기 직후 이 사진을 올리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와 이상화가 서로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아름답다. 올림픽의 의미를 전달한 사진이다', '스포츠맨십이 묻어난 사진이다', '두 챔피언이 만든 아름다운 광경'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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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그동안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늘 경쟁해왔다. 하지만 서로의 집에 초대하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경기를 마친 뒤 친구로 돌아온 둘은 계속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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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도 레이스를 모두 마친 이상화가 트랙을 돌며 눈물을 흘렸고, 고다이라가 이상화를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37초33으로 은메달을 딴 이상화와 36초95로 금메달을 목에 건 고다이라가 보여준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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