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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정규리그의 끝이 보인다.
도드람 2017~2018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일정이 시작됐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65점으로 2위 삼성화재(53점)에 12점 앞선다. 남은 6경기서 사실상 뒤집기 어려운 차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 등극이 유력하다.
대신 2위 싸움이 치열하다. 3위 대한항공(52점)의 기세가 무섭다.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무섭게 추격했다. 18일 6라운드 첫 경기서 KB손해보험에 0-3(23-25 23-25 23-25)으로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두 팀의 간격이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전의 여지가 남아 있다. 관건은 삼성화재의 페이스다.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6경기서 2승 4패로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3위로 떨어질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간다. 남자부에서는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18일 현재 대한항공과 4위 KB손해보험의 승차는 6점이다. 적지 않은 차이지만 KB손해보험이 5라운드서 4승 2패로 선전한 후 마지막 라운드 첫 경기서 대한항공에 셧아웃 승리를 거둔 만큼 성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자부는 우승 경쟁이 오리무중이다. 5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 한국도로공사(53점)가 2위 IBK기업은행(51점)에 승점 5점 앞서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상황은 6라운드 들어 급변했다.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구도다. 아직까지는 한국도로공사가 유리하지만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자리는 현대건설의 몫이 되는 분위기다. 4위 KGC인삼공사는 18일 흥국생명을 3-2(25-18 25-20 15-25 22-25 15-12)로 꺾었지만 승점 33으로 현대건설(승점 43점)에 10점이나 뒤처져있다. 현대건설은 5경기, KGC인삼공사는 4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현실적으로 추격이 어렵다. 선두권 경쟁 외 중위권 순위 싸움에 반전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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