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줄요약] '이변은 있다!' 로치데일은 웸블리로 간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 로치데일 vs 토트넘

1. 손흥민 선발, 루카스 이적 첫 선발
2. 이변의 징조? 로치데일 선제골
3. 토트넘, 가까스로 역전 성공

◆ 손흥민 선발, 루카스 이적 첫 선발

유벤투스 원정을 치르고 돌아온 토트넘은 주전 선수 일부를 뺐다. 케인을 비롯해 알리, 에릭센, 페르통언 등 주축 선수들이 제외됐다. 에릭센은 교체 명단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유벤투스전에 교체로 10분 가량 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고, 모우라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 이변의 징조? 로치데일 선제골

1부 리그와 3부리그 팀의 대결이라고 보기 힘들게 예상 외의 접전이 펼쳐졌고 선제골을 로치데일이 넣으면서 경기는 불이 붙었다. 전반 추가 시간 역습 기회를 잡은 로치데일은 험프리스가 캐논에게 패스했고, 캐논은 반대편의 핸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핸더슨을 볼을 잡지 않고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 토트넘, 가까스로 역전 성공…하지만

전반은 0-1로 뒤진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14분 동점을 만들었다. 시소코가 중앙으로 파고들어가면서 돌아가는 모우라에게 패스했고, 모우라는 공을 한 번 잡은 후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 후에도 토트넘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라멜라, 알리에 이어 케인까지 투입하면서 재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나타냈다. 경기 막판에 기회가 왔다. 후반 47분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데이비스가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무승부를 이끌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 16강 재경기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됐다.

◆ 경기정보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 2018년 2월 19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스포틀랜드 스타디움, 로치테일(영국)

로치데일 2-2(1-0) 토트넘
득점자: 45+1 핸더슨, 90+4 데이비스 / 59' 모우라, 88' 케인

로치데일(3-5-2): 릴리스; 맥가이, 델레이니, 맥널티; 돈, 키칭, 캠프스, 캐논, 래퍼티(레스본 81'); 험프리스(데이비스 75'), 핸더슨

토트넘(4-2-3-1): 포름; 로즈, 알데르베이럴트, 포이스, 트리피어; 완야마, 윙크스(라멜라 62'); 시소코, 손흥민, 모우라(알리 71'); 요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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