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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팀 토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1년 연장 옵션 이상의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손흥민과 2026년 6월 이후에는 결별하려는 의도를 확실하게 통보했다고 볼 수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인연은 2015년 처음 시작됐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왼쪽 공격의 걱정을 10년가량 덜었다. 그사이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오래 남을 대단한 기록들을 새겨 넣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조합으로 불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 토트넘 황금 멤버들이 다 나간 상황에도 손흥민만은 지금까지 팀에 남았다. 토트넘에서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수차례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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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현역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충성을 다했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30대가 넘은 지금은 가능한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걸 원한다. 그래서 한창 몸값이 치솟았던 2021년 4년 보장에 추가 1년을 더할 수 있는 계약까지 받아들였다. 토트넘에서만 10년 이상 뛰려는 마음이었다.
이제 재계약 시점이 됐다. 토트넘은 30대 이상 선수에게 크고 긴 규모의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래도 손흥민은 다를 것이라고 봤다. 팀에서 지니는 영향력이 크고 팬들에게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다. 또, 아시아 마케팅 측면에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헌신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장기 계약을 통해 보상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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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계산도 한 모양이다.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이번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이적을 막은 토트넘은 관심을 보이는 곳에 돈을 받고 팔 생각도 하고 있다. 오랫동안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도 달려들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32살 선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생각까지 한다.
팀 토크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매체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시 손흥민의 이적료로 재정을 보충하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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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토크는 "손흥민은 단순히 레프트윙만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음바페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파리 생제르맹은 이전에도 한국인 선수를 영입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려 했으며, 손흥민은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조심스러운 예상도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현 시점에 손흥민이 다른 클럽과 접촉하는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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