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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리그앙 ISSUE] 디종 리그앙 100번째 경기, 권창훈이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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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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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디종의 리그앙(1부 리그) 100번째 경기는 권창훈(23)의 결승골과 함께 승리로 빛났다.

디종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에서 니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디종은 승점 31점으로 12위로 올라섰다. 승점 34점인 니스는 8위에 머물렀다.

디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감독은 또 다시 권창훈을 선발명단이 아닌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 권창훈은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계속해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그 결과 권창훈의 최근 득점은 지난해 11월 아미앵전에서 멈췄다. 당시 권창훈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충분한 시간이 부여되면 권창훈은 결과로 응답했다. 하지만 시간이 줄어들며 득점 페이스는 곧 멈췄다.

이에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골이 필요했다. 권창훈은 오랜만에 그 기회를 살렸다.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온 권창훈은 곧바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과 수비에 힘을 더했다. 마침내 후반 39분 지노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경기는 권창훈의 골로 디종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디종의 리그앙 100번째 경기라 그 의미가 컸다. 디종은 1998년 창단된 역사가 짧은 팀이다. 그럼에도 2011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앙 승격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강등됐다.

이후 2015-16 시즌 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리그앙에 잔류하고 있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권창훈은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디종도 경기 후 구단 SNS를 통해 환하게 웃고 있는 권창훈의 사진을 게재했다. 권창훈은 디종 역사에 기념비적인 골을 남겼다.

사진=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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