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아구에로 4골' 맨시티, 레스터에 5-1 승...4G 무패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구에로의 4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를 꺾고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72점을 기록했고,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휴식 취한 맨시티...레스터, 3백 가동+마레즈 명단 복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털링과 아구에로,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귄도간, 페르난지뉴, 더 브라이너가 중원에 자리했다. 진첸코, 라포르테, 오타멘디, 워커는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에데르손이 지켰다.

이에 맞서 레스터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디아바테와 바디가 투톱을 이뤘고, 칠웰, 아드리엔 실바, 은디디, 제임스, 알브라이튼이 중원을 지켰다. 푸흐와 맥과이어, 드라고비치가 3백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슈마이켈이 꼈다. 최근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던 마레즈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맨시티, 3분 만에 포문...레스터도 바디 골로 추격

맨시티가 전반 3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더 브라이너가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보냈고, 쇄도하던 스털링이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한 맨시티는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고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좌우 측면을 활용해 만회골을 노리던 레스터는 전반 23분 바디가 2명의 태클을 차례로 벗어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맨시티도 부지런히 공격에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더 브라이너가 측면에서 찬 강력한 슈팅이 슈마이켈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전반 40분에는 스털링이 슈마이켈 골키퍼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드라고비치가 마크했다.

[후반전] 추격 따돌리는 맨시티...아구에로 4골 작렬!

레스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드리엔 실바 대신 심슨을 투입하며 4백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나 맨시티가 또다시 이른 시간에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스털링과 2대1 패스를 이어받은 더 브라이너가 문전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아구에로가 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맨시티의 골 잔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8분 슈마이켈 골키퍼가 찬 골킥이 맨시티에게 연결됐고, 더 브라이너가 내준 공을 아구에로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후반 17분 디아바테를 빼고 마레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레스터가 매섭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33분 레스터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아구에로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45분에는 아구에로가 쏘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결국 맨시티의 5-1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 (5): 스털링(전반 3분) 아구에로(후반 3분, 후반 8분, 후반 33분, 후반 45분)

레스터 시티 (1): 바디(전반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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