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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400억이 사라졌다...한때 맨유 에이스였는데 지난 시즌 부진 때문에 몸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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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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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부진으로 인해 이적료가 크게 낮아졌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맨유가 래쉬포드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8,000만 파운드(약 1,413억 원)의 이적료가 하락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5세 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장해 지난 2015-16시즌 데뷔했다. 당시 맨유는 미트윌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앙토니 마르시알이 몸을 풀다가 다치는 바람에 래쉬포드가 예상치 못한 데뷔전을 치렀다.

래쉬포드는 자신의 프로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동시에 맨유 역대 유럽대항전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프로 데뷔 첫 시즌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어갈 공격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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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래쉬포드는 꾸준히 성장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받기도 했다.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맨유 공격을 책임졌다. 2022-23시즌엔 53경기 30골 11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런데 지난 시즌엔 부진이 심각했다. 42경기 8골 5도움에 그쳤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줄어든 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

심지어 지난 1월엔 프로답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비판받았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래쉬포드는 펠파스트에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시즌 중 유흥을 즐긴 것만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래쉬포드는 아프다. 어떻게 회복하는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래쉬포드는 팀에 아프다고 거짓 보고를 한 뒤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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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가 이미 비슷한 일로 비판받은 적이 있다. 과거 맨체스터 더비 0-3 패배 이후 그가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래시포드와 이야기했다. 그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반성은커녕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텐 하흐 감독은 비공식 회의에 래시포드를 불러 직접 해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래쉬포드의 관계가 깨진 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이적료가 문제다.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413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6,0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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