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문재인(65) 대통령이 박항서(59) 감독과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창저우 올림픽 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승부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했다.
베트남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7분 왼쪽 코너킥을 아슈마토프가 머리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꽝하이는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해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후반전에도 결정되지 못했고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후반 14분 종료 1분을 남기고 베트남의 골망이 출렁였다. 교체로 들어온 시도르프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우즈벡의 승리로 끝났다. 통한의 1분이었다.
경기 후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대표팀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항서 감독님이 이끈 베트남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다.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님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시아 최초로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을 받게 됐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문재인 대통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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