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상대로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5로 이겼습니다.
1세트를 6-4로 먼저 따낸 정현은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면서 4강 진출에 한 세트만을 남겼습니다.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간 정현은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 위기를 넘겼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4-5에서 연달아 3포인트를 따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이 이날 승리할 경우 4강 고지까지 밟게 됩니다.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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