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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IOC-남북 '운명의 4자회담'…단일팀 확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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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시간 전쯤이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남북 대표단과 IOC의 합동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북한에 평창올림픽 특별 출전권을 주는 것과 선수단 파견 규모 등을 최종적으로 정하게 되는데,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환한 미소로 회의장에 들어섭니다.

이어 북측의 장웅 IOC 위원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IOC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화 올림픽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바흐 / IOC 위원장
- "오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올림픽 정신 안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대화할 것입니다."

남북 대표단과 평창조직위, IOC가 함께하는 오늘 회의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의 피겨스케이팅 페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는 사안이 논의됩니다.

전날에는 남북 양측 실무 관계자들이 IOC와 각각 따로 만나 북측선수단의 참가와 관련한 기술적 논의를 했는데,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여자 아이스하키를 포함한 북한 선수단의 파견 규모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과 IOC가 교감을 나눈 만큼 회의는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고 남북이 두 손을 잡고 입장할지 세계의 시선이 로잔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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