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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인터뷰] 윤하 "SNS 사고 많이 쳐…이제는 악플도 많이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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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하 /사진=C9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가수 윤하가 30대를 접어든 만큼 자신의 중심을 잡겠다고 밝혔다.

윤하는 1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정규앨범 'Rescu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윤하는 이번 앨범 발매에 대해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고 새로운 페이스로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음악을 하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어졌고 일상생활에도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제부터 뭔가 재밌는 것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공백기 기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면서 고민이 많았던 윤하는 "그 전에는 음악에 대해 공과사를 구분할 수 없었다. 약 3년 전쯤에는 음악이 너무 재미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왜 하고 있는지 몰랐고 이미 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 건 아닌가 싶었다. 활동을 하면서도 어영부영한 느낌을 받으셨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발매하게 되면서 저에 대한 자신이 붙고 확신이 생기고 다시 또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다. 들어주시는 분들도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어느 덧 30대에 접어든 윤하는 "20대 때는 10대 때 일궈놓았던 걸 놓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했고 상대적인 잣대를 가지고 저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 같다. 그게 20대에는 꼭 필요했던 일이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30대에는 좀 더 자기 중심적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를 탐구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남보다 잘해야겠다는 강박이 컸고 이것저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그것을 다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잘 안 되기도 했었다"라며 "음악 장르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면서 다 해보려고 욕심을 냈다. 이제는 그런 시간들이 쌓여서 저만의 것들이 생겼다는 자신이 든다. 그런 것들을 앞으로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활발한 SNS 활동이 있는 만큼 악플에 대한 직접적인 악플도 마주할 수 있는 윤하다. 윤하는 "제가 (SNS) 사고를 하도 많이 쳐서 이제 악플에 대한 것들은 괜찮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저도 왜 그렇게 손을 대봐야 뜨거운 걸 아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제는 제대로 알았다. 오늘도 기사를 보니 좋은 댓글만 있는 건 아니더라. 하지만 굳이 들어와 클릭해서 댓글을 쓰는 수고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 하면, 다시 밝고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댓글 내용도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발매된 윤하의 이번 새 앨범 'RescuE'는 '실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는 뜻을 가졌으며 올해 서른이 된 윤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과 동시에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빛을 준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루비움(GroovyRoom)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식케이·pH-1·BOYCOLD·브라더수·챈슬러·DAVII 등 가요계 핫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는 그루비룸(GroovyRoom)이 작곡과 편곡, 히트 작사가 서지음이 작사에 참여한 노래로 그루비룸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트렌디한 멜로디와 더욱 섬세해진 윤하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싱글로 선공개한 '종이비행기(HELLO)'를 포함해 윤하와 다양한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한 'Rescue' '없던일처럼' 'Airplane mode' '예지몽' 'FEEL' 'Drive' '가' '답을 찾지 못한 날' 'Propose'까지 총 11개의 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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