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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팝's신곡]"하나쯤 '버튼' 있었으면"…장재인표 음악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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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장재인이 독특한 감성을 노래한다.

15일 오후 6시 장재인은 2018년 미스틱의 첫 주자로 싱글 '버튼(BUTTON)'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싱글 '까르망'과 미스틱의 리슨 프로젝트로 '덤덤(Dumb Dumb)'과 '벨벳(velvet)'을 발매한 장재인은 이번에 윤종신과 지난 2015년 미니앨범 '리퀴드(Liquid)' 이후 2년 7개월 만에 호흡을 맞췄다.

'버튼'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포크 스타일의 노래. 윤종신은 영국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를 보고 영감을 얻어 '기억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사회의 흐름을 반영해 가사를 썼고, 이 가사를 서정적인 음악에 적용시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윤종신은 "첨단 기술로 사회는 발전하지만 사랑으로 겪는 감정은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한다. 이별 후 버튼 하나면 아픈 기억, 슬픈 추억을 잊을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다"면서 특히 장재인이 이 곡을 부르길 원했다고.

이같이 노래의 신선한 감성이 장재인만의 독특한 음색과 감정으로 '버튼'에서 어우러지며 또 한번 장재인만의 색을 구축했다.

장재인은 "귀 바로 뒤에 하나 예쁜 버튼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 / 누르면 너 건너 뛰어", "아차 누르지 못해 그냥 내버려 두면 계속 맴돌기만 할 것 같아서"라며 독특한 '버튼'을 노래한다.

"아마 누르다 누르다 누르다 / 밤을 꼬박 새울 지 몰라도 / 그래도 하나쯤 내 몸에 있었으면 / 아마 기억의 기억의 기억이 / 꼬릴 물고 물려 갈지도 그래도 언젠간 딴 생각도 나겠지."

슬픈 감정을 지우기 위한 '버튼'을 그린 장재인은 "저 깊은 곳에 하나 비상버튼 하나 남아 있음 좋겠어 / 못 견딜 때 딱 한 번만"이라며

뮤직비디오의 감각도 독특하다. 사진작가 최랄라가 연출해, 여러 사진을 이어붙인 영상으로 만들어 장재인의 모습과 서정적인 감정을 더한다.

미스틱의 첫 주자이자 여성 싱어로 독보적인 색을 가지고 있는 장재인이 올해의 문을 열며 '버튼'을 노래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장재인표 음악이 겨울 감성과 어우러질 전망이다.

사진=장재인 '버튼'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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