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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루게릭병 투병' 홍승성 큐브 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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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루게릭병 투병 중인 홍승성(55)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15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홍 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1716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 회장은 7년째 루게릭병 투병을 하고 있다.

아너 가입식은 따로 열리지 않았다. 아너 인증패는 지난 9일 김효진 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이 홍 회장의 자택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홍 회장은 당초 기부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려 했으나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권고로 공개를 결정했다. 홍 회장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 창출을 위해 결성됐다. 14일 현재 회원수 1778명, 누적기부액은 약 1943억 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824명(46.3%)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전문직 252명(14.2%)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25명(7.0%), 법인·단체 임원이 66명(3.7%),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29명(1.6%), 방송·연예인 19명(1.1%), 스포츠인 18명(1.0%)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은 219명이며 고인(故人) 아너는 45명이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부부(夫婦)아너 133쌍을 포함해 모두 171가족 374명이 가족 아너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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