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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팝업★]"비밀보장→더블V"…송은이X김숙, 진정한 '3도' 화음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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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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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송은이와 김숙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최고의 조합이 됐다.

김숙과 송은이의 20년 우정은 언제나 웃음이 넘쳤다. 그렇지만 송은이와 김숙의 조합이 본격적으로 빛이 나기 시작했던 것은 2010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3’부터. 개그계 선후배로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던 송은이와 김숙은 그렇게 ‘무한걸스’부터 케미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하더니 2015년 팟캐스트 방송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을 통해서는 완전히 날개를 달았다.

방송국에 고정 프로그램이 없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비밀보장’은 순식간에 인기를 타기 시작했고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큰 열풍을 이끌었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은 직접 ‘컨텐츠랩 비보’라는 회사를 설립하며 그 규모를 키워나갔고, 2017년에는 ‘김생민의 영수증’을 크게 히트시키며 그 능력을 과시했다. 남다른 케미가 만들어낸 제대로 된 대박이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 방송 최초로 공중파 TV방송으로 편성된 프로그램. 하지만 그 이전에 송은이와 김숙은 이미 ‘비밀보장’의 조합 그대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하며 그 확장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자신들의 조합을 한 프로그램에서 국한시키지 않고 여러 갈래로 넓혀나가며 하나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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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컨텐츠랩 비보 제공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더블V’다. 지난해 12월 25일 싱글앨범 ‘3도’를 발표하며 데뷔를 한 더블V는 ‘비밀보장’의 비와 보를 따와 지은 이름. 송은이와 김숙의 애칭인 ‘비자(VIZA)’와 ‘보자(VOZA)’의 V를 합쳐 ‘더블V’가 됐다. ‘비밀보장’과 ‘김생민의 영수증’의 누적 청취수 1억을 기념하기 위해 발매했다. 노래제목인 ‘3도’는 ‘언니네 라디오’ 속 코너인 ‘3도 화음 퀴즈’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그렇기에 ‘3도’는 단순히 여느 예능인들이 내놓는 코믹송을 벗어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3도’는 그렇지 않았다. 뮤직비디오와 티저 영상은 웃음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음악에는 의외의 울림이 존재했다. 또한 남다른 중독성까지 있으니 듣다보면 어느새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끔 한다. 쉬운 3도 화음이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유지되다보니 따라 부르기에도 쉽다.

2016년 ‘비밀보장’으로, 또 2017년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제대로 대박을 친 송은이와 김숙. 그렇게 그들은 ‘3도’로 2018년 역주행의 꿈을 꾸고 있다. 건드리는 것마다 일정의 성과들은 얻고 있으니 이쯤 되면 송은이와 김숙은 여성 코미디언계 막강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20년 동안 빛바래지 않았던 우정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다.

‘3도 우리네 인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얘기’라는 ‘3도’ 속 노랫말처럼 그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끈끈한 우정과 의리. 그것이 결국 서로가 함께 맞닿는 3도 화음 속에서 만났을 때, 송은이와 김숙은 2017년을 넘어 2018년에도 끊임없이 빛날 최고의 듀오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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