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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SE★초점] ‘리턴’으로 돌아온 이진욱, ‘안방心’도 완벽히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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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스캔들에 휘말렸던 배우 이진욱이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다. 해당 논란 이후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이진욱은 그동안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대중의 관심과 호감도를 돌릴 수 있을까.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가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렸다. 이진욱이 성 스캔들 이후 작품으로서 취재진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독립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선보인 것을 제외하면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후 약 2년 만의 작품이고 논란 이후로는 1년 반 만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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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 및 상류층 4인방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 이진욱은 한 번 꽂힌 사건은 해결하고 마는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아 고현정, 신성록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진욱은 “이 작품에 임하면서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고현정 선배님들 비롯해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기 때문에 매 신을 찍으면서 애틋함을 느끼고 있다”고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전 작품처럼 자세를 바로 해야 하는 복장이었으면 느낌이 덜 살았을 텐데 확실히 복장이 편하다. 아무데나 누워있을 수 있고 앉을 수 있는 복장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배가시켜서 촬영하고 있다. 편안한 옷 입으니 너무 좋다”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사회자는 “시청자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우리 드라마 제목이 ‘리턴’이다”라고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펼쳤다. 사실 이 ‘리턴’이라는 단어는 어느 누구보다 이진욱에게 절실하지 않을까.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르물부터 로맨스까지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있던 그에게 성 스캔들은 악재 중의 악재로 작용했을 터. 이틀 뒤 첫 방송하는 ‘리턴’이 그의 배우 인생에 다시 전성기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리턴’은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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