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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Y현장] "평범한 장르물 NO"...고현정X이진욱 '리턴'에 시청자 돌아올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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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법정물을 비롯해 장르물 자체가 굉장히 많다. ‘리턴’이 여타 드라마와 다른 점이라면 각각의 배우가 글로 나와 있는 대사나 지문을 전형적인 연기로 풀지는 않다는 점이다. 어수룩한 배우들이 아니라서 다를 것이다.” (배우 고현정)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PD가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리턴'을 통해 3년만에 지상파 드라마 나들이에 나섰다. 극중 고현정은 '상류층 희대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변호사이자 TV 법정쇼 '리턴'의 진행자인 최자혜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는데 기득권의 힘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리턴' 역시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고 피해자는 그것을 지켜봐야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거기에 모정이 더해져 힘들겠지만 재미있는 역할이라 생각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을 때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리턴'은 이진욱이 성추문 사건 이후 첫 안방 복귀작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은 상황. 결론적으로 이진욱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따가운 상황이다. 이날 이진욱은 꽤 오랜 침묵 후 "캐릭터 소개에 앞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한 뒤 고개를 숙였다.

극중 이진욱은 한 번 꽂힌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는 근성과 집착을 지닌 강력계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 소감으로 그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했다. 연기하면서 이렇게 편하게 촬영한 현장은 처음이었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현정과 이진욱에 대척점에 위치, 악의 축을 담당하는 재벌가 4인방은 신성록·봉태규·박기웅·윤종훈이 맡았다. 특히 신성록은 '올해의 기업인 상'까지 받을 정도로 탁월한 경영 능력을 지녔으나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는 IT 회사 대표 오태석 역을 맡아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악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뇌리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신성록. 이에 대해 신성록은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 차별화다. 이전에 해왔던 것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별에서 온 그대' 속 악역이 이유 없이 나쁘게 태어났던 사람이라면, '리턴'에서의 악역은 살다 보니 나빠진 인물"이라고 차이점을 짚었다.

여기에 봉태규는 줏대 없어 보이지만, 예측할 수 없는 폭력성을 지닌 재벌가의 아들 김학범 역을, 박기웅은 탄탄한 집안 배경부터 출중한 외모, 비상한 두뇌까지 갖춘 태하 그룹 본부장 강인호 역을 맡아 극을 채울 예정이다.

'리턴'은 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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