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前 텍사스 투수 셰퍼스, 日 지바 롯데 입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태너 셰퍼스(30)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셰퍼스의 입단이 결정됐음을 알렸다.

셰퍼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4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6시즌동안 180경기(선발 4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23(183이닝 86자책)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지난 2014년 텍사스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한 셰퍼스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빅리그에서 선발 기회는 2014년 딱 한 차례 있었다. 그해 부상당한 다르빗슈 유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82(18 1/3이닝 20자책)로 무너진 뒤 다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경기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트리플A에서 31경기에 나와 48 1/3이닝을 맡아 4.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복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고, 같은 해 8월 양도지명 처리 이후 마이너리그에 이관됐으며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순탄치 못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마린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 기회에 감사하고 있다. 훌륭한 팀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 빨리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 동료, 팬들을 만나고 마운드에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며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