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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N현장]고현정이 보는 이진욱, 이진욱이 보는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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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진욱, 고현정(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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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존경'하는 선배, '노력'하는 후배.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이 참석했다.

고현정, 이진욱은 지난해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진욱은 "(고현정을 보면서) 연기를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현장에서 감탄을 했고 이어 드라마를 같이 하게 됐다.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선배와의 호흡은 너무 좋다. 많이 배우고 있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턴'에서는 '이렇게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진욱의 말에 고현정은 먼저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이진욱의 연기는 담백하다. 쓸데없는 것에 빠져서 연구를 한다든지 그런 게 없다. 확실하고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받았다. 연기나 대화할 때, 촬영장에서의 모습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쓰는 표현으로 '앞뒤가 맞는 느낌'이다. 촬영장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촬영할 때 즐거울까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 서로 견제하는 촬영만 해서 연기 호흡 이런 것은 잘 못 느꼈는데 드라마 중반부가 되면 호흡하는 중요한 장면들이 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이진욱뿐만 아니라 '리턴'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원래 현장에 오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리턴'은 에너지가 지루한 사람들이 없다. 괜히 주책맞게 말을 걸고 싶어진다. 오대환이 저 멀리에 있어도 말을 걸고 계속 눈빛을 보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르물이고 어두운 범죄 관련된 스릴러 인데 현장의 분위기는 과하지도 않고 연기하기 좋은 유연한 상태에서 만나는 것 같다. 이대로만 간다면 좋은 작품을 선보일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배우로서 오랜만에 기대감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턴(return)'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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