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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리턴' 변호사 고현정X복귀작 이진욱, 법정물 또 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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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고현정과 이진욱이 뭉쳐 진실과 응징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는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정은채, 윤종훈, 한은정, 오대환 등이 참석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으로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TV법정쇼 '리턴'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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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고졸에 고아나 다름없는 출신인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았다. 사법고시에 합격해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해 판사로 임용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고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로 분한다.

그는 "대본을 읽고 신인 작가라는 생각을 못했다"면서 "형사 역은 해봤지만 변호사는 처음이다. 제가 작가 분의 긴장감이나 떨림은 안심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동경찰서 강력1팀 형사 독고영으로 분한 이진욱은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짜바리 근성으로 선 주먹, 후 사고 형 인간이다. 한때 촉법소년으로 TV쇼 '리턴'으로 독교영의 치부가 드러난 사건이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진다. 이진욱은 "편안하게 하는 촬영현장은 또 처음인 것 같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정은채는 경력 단절, 장롱 면허 변호사인 금나라 역을, 신성록은 나무 소프트 대표 오태석 역으로 분한다. 태하그룹 본부장 강인호 역에는 박기웅이, 명성신학대학 교수 김학범 역은 봉태규가 맡았다. 윤종훈은 외과 의사 서준희로 분하며 한은정은 와인바 사장 연미정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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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봉태규는 "저는 대본을 처음 보고 거절하려고 했다. 어떤 걸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커서 계속 결정을 못했다"면서 "11년 만에 미니시리즈를 하는데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악벤져스' 4인방으로 등장하는 신성록-박기웅-봉태규-윤종훈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기웅은 "브레인은 태석(신성록 분)이라면 결단력과 추진성을 김학범(봉태규 분)이 가지고 있다. 준희(윤종훈 분)는 의외성을 가지고 있다. 저는 오히려 정치적인 인간이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더했다.

고현정은 '리턴'에 대해 "공적인 자리에서 정의를 실현해보려 했으나 결국 제도권 밖으로 나오게 된다"면서 "내가 옳다고 해서 피해를 준 가해자에게 내가 대신 벌을 하겠다는 것이 과연 옳은 생각일지,이를 느낄 수 있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정의의 실현, 통쾌하게 일갈하는 역할이라기 보다는 처음이니까 이것이 맞나라는 부분이 더 강하다"라고 덧붙이며 드라마의 특별한 포인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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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은 17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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