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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오션 출신 이현♥유하나, 2월 3일 결혼 "한 남자로서 새 출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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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그룹 오션 출신 뮤지컬 배우 이현(38)과 유하나(37)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 인연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한 남자로서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해보려 합니다"라고 말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저는 언제나 늘 같은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의 힘차고 밝은 기운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기운 전해드리겠습니다"라며 소감도 전했다.


이현과 유하나는 지난 2011년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들은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서초역 더 바인 라온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이현은 지난 2001년 그룹 오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4년 듀오 그룹 애프터 레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2년 오션이 해체된 지 6년 만에 재결성될 때 합류했지만 이듬해 탈퇴했다. 이후 뮤지컬 '김종욱 찾기', '비스티 보이즈',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유하나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갈매기'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다.


다음은 이현 입장 전문


모두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행복하게 하고 계시나요? 그동안 10년 동안 또는 첫 데뷔 때부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이곳에 먼저 알립니다.


그동안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 인연이 있었습니다. 힘들 때나 기쁠 나 저를 옆에서 믿고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저는 이제 한 남자로서, 그 친구를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해보려 합니다.


10년 동안이나 그리고 그 이상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가족 같은 여러분들도 기뻐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제 인생을 진지하고 깊게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반성도 하게 되고 행복했던 추억에 웃음도 짓게 되고. 그런데 제가 행복했던 때에는 꼭 여러분들과 함께 였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 인생에 행복한 챕터가 존재하더라고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마음 좋은 무대로 좋은 음악으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모습도 기대해주시고요. 언제나 그래왔듯 처음 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언제나 늘 같은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의 힘차고 밝은 기운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기운 전해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즐거움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현 올림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이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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