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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FA 투수 김승회, 원소속팀 두산과 1+1년 3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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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역투하는 두산 김승회 (창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두산 김승회가 역투하고 있다. 2017.10.20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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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김승회(37)가 원소속팀 두산과 총액 3억원에 잔류했다.

두산은 "김승회와 계약기간 1+1년, 총액 3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김승회는 2013년 FA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롯데로 이적했다. 2015년 20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했으나 2016년엔 FA 윤길현 보상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김승회는 2016시즌 1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5.92로 부진했고,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결국 SK는 김승회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은퇴를 고민했던 김승회는 친정팀 두산의 부름을 받아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두산으로의 복귀는 팀과 김승회 모두에게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시즌 69경기에 등판해 7승4패11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올렸다. 두산은 2016년에 비해 선발진이 약해졌음에도 김강률, 김승회, 김명신 등 불펜진의 활약으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틈틈이 "김승회가 제 몫을 해줬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좋은 성적 덕분에 김승회는 과감하게 선수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왔다. 비록 대박 계약은 아니었지만 두산은 김승회의 활약을 인정해 연봉은 동결(1억원)했지만 계약금을 안겨줬다. 옵션을 채울 경우엔 내년 시즌에도 뛸 수 있다.

김승회가 두산과 계약을 마치면서 FA 미계약자는 6명으로 줄었다. KIA 내야수 김주찬(37), 롯데 최준석(35)과 이우민(36), 투수 안영명(34)과 2루수 정근우(36·이상 한화), kt 외야수 이대형(35)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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