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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UFC]'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패배, 스완슨전 이어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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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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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제레미 스티븐스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안은 최두호가 2연패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1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2분 여를 남기고 TKO패했다.

최두호는 1라운드 초반 킥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스티븐스도 킥과 펀치를 섞어 반격했다. 최두호는 로우킥으로 스티븐스의 움직임을 제한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1라운드 50여초를 남기고 최두호는 왼손 펀치에 이어 오른손 어퍼컷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땄다.

최두호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프론트킥을 스티븐스의 턱에 적중시켰다. 스티븐스가 펀치로 반격에 나섰다. 최두호는 3분 30초를 남기고 로우킥을 시도하다 오른손 펀치 카운터를 맞기도 했다. 2분 40초를 남기고는 펀치를 맞은 후 쓰러졌다. 이후 스티븐스는 강력한 파운딩을 꽂으며 심판의 개입을 이끌어냈다. 결국 경기는 최두호의 패배로 끝났다.

지난 2016년 12월 컵 스완슨과의 경기에서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격투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최두호는 지난해 7월 복귀전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입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때문에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던 이번 경기가 더욱 중요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1라운드 로우킥을 적중시켜 준비된 전략을 잘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 스티븐스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쓰라린 연패를 맛보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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