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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13개월 만에 복귀전' 최두호, 아쉬운 TKO패...UFC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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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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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3개월 만에 UFC 복귀전에 나선 ‘슈퍼보이’ 최두호(26·팀매드)가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124’ 메인이벤트 페더급(65.77kg 이하) 5라운드 경기에서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에게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최두호는 생애 3번째이자 UFC 진출 후 2번째 패배를 당했다. 최근 2연패다. 통산 전적은 14승3패, UFC 전적은 3승2패가 됐다.

특히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으로 KO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 샘 시실리아(미국),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를 잇따라 1라운드 KO로 꺾고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6년 7월 UFC 206에서 컵 스완슨(미국)을 만나 혈투 끝에 판정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후 부상까지 찾아오면서 1년 넘는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최두호의 상대인 스티븐스는 UFC 페더급 9위의 강자다. 13위인 최두호보다 4계단 위다. 통산 전적이 40전이나 되고 UFC에서만 26번이나 싸운 백전노장이다.

최두호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레그킥으로 선제공격하면서 스티븐스를 압박했다. 묵직한 레그킥을 잇따라 허용한 스티븐스는 킥을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최두호는 이후에도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스티븐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스탠스를 좌우로 자주 바꿨다.

2라운드에선 더욱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스티븐스가 거칠게 밀고 들어오자 최두호도 몇차례 펀치를 허용했다.

더 큰 위기도 찾아왔다. 스티븐스의 강력한 펀치를 맞고 그대로 쓰러진 최두호는 밑에 깔린 채 큰 파운딩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스티븐스가 펄쩍 뛰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동안에도 최두호는 제대로 일어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을 정도로 데미지를 크게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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