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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두산 '벤치 코치-2군 디렉터' 도입, '소통-방향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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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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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1군과 2군 코치진에 새로운 보직을 하나씩 더했다.

두산은 12일 2018년 코치진을 확정했다. 1군 벤치 코치가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까지 없었던 보직이다. 이 자리는 박철우 2군 타격 코치가 맡았다. 따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2군에는 '디렉터'가 생겼다. 2군 시스템을 총괄하면서 두루 살펴보는 자리다. 두산은 2군에서 잔뼈가 굵은 송재박 코치에게 디렉터를 맡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벤치 코치와 관련해 "이강철 수석 코치가 메인 투수 코치를 같이 맡는다. 그래서 수석 코치의 몫을 나눠야 할 필요를 느꼈다. 선수들을 두루 보고, 경기 준비하는 거 체크한다. 파트마다 담당은 다 있으니까. 전반적으로 선수들을 아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벤치 분위기를 이끌어 달라는 의미도 있다. 감독을 대신해서 선수들과 소통을 주도하게 될 거 같다. 벤치 코치와 함께 2군 디렉터도 운영한다. 관심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재박 2군 디렉터는 팜을 키우면서 두산의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김 단장은 "송재박 코치가 2군에서 가장 오래 일을 했다. 선수단 규모가 커지니까 세밀하게 살펴보고, 어느 스태프가 들어와도 방향성을 유지하자는 의도로 도입했다"고 했다.

두산 만의 틀을 만드는 게 최우선 목표다. 김 단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자리라 조심스럽다. 일본은 소프트뱅크에 2군과 3군 디렉터가 따로 있다. 송 코치에게 따로 주문을 많이 했다. 재일 교포 출신이니까 일본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확실한 시스템을 갖추자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1군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2군에서는 확실한 방향성 있는 육성을 시도하며 화수분 야구의 명성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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