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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최고의 TV] "무려 43.2%"..'황금빛' 천호진 상상암, 시청자 뒤통수 때린 역대급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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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상상암이라니"

'황금빛 내 인생'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상암' 진단으로 신혜선 가족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전혀 없는 병명은 아니었지만, 실제가 아닌 상상이라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허를 찌르는 이같은 반전 전개에 '황금빛 내 인생'은 43%가 넘는 시청률을 얻어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38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고, 의사의 판단 하에 검사를 받게 됐다. 서태수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고집을 부리며 퇴원을 했다. 그 과정에서 서태수는 가족들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자신의 상처 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뒤늦게 아버지의 상황을 모두 알게 된 서지안(신혜선 분)을 비롯한 가족들은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그런데 방송 말미 반전이 등장했다. 서태수는 위암이 아닌 '상상암'이었던 것. 서태수는 서지안을 찾아다니는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곤 했었다.

이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마다 구토를 했고, 이 증상이 심해져 피까지 토하자 서태수는 자신이 위암에 걸렸을 것이라 생각을 했던 것.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도 전에 죽을 것이라고 생각, 자신의 신변을 정리하는 서태수의 모습에 '위암이 아닐 것 같다'고 말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이것이 '상상암'일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전혀 뜬금없는 전개는 아니었지만, 그간 서태수의 행동들이 모두 자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오죽 상처가 심했으면 저랬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당황스러워하는 눈치.

'상상암' 진단이 나온 뒤 이 단어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찍으며 높은 관심을 얻었고, '황금빛 내 인생' 역시 전국 기준 43.2%(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과연 앞으로 서지안 가족들이 서태수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가족애를 회복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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