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재활 7개월만에 복귀… 사상 첫 7번째 우승 노려
지금까지 22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에 있었던 조코비치이지만, 재활 기간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은 14위까지 떨어졌다. 14번 시드를 받은 그가 호주오픈 7회 우승을 달성하려면 강호들을 잇달아 제쳐야 한다. 1회전에서 도널드 영(63위·미국)을 상대한 뒤 가엘 몽피스(39위·프랑스),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등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2위·아르헨티나),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등과 만날 수 있다.
조코비치는 다쳤던 오른쪽 팔꿈치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최근 서브 폼을 바꿨다고 한다. 그는 "팔꿈치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 대회이기에 출전을 결정했다"며 "토너먼트에 들어가면 상태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정현(22·62위)과 권순우(21·175위)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본선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건 2001년 윔블던(윤용일·이형택) 이후 17년 만이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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