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사진)이 세금 체납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원을 체납한 김혜선 또한 포함돼있었다.
같은날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김혜선은 이에 대해 "14억원의 체납금 중 10억여원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남편의 이혼 당시 그의 빚을 떠안았고, 아이들과 잘 살아보기 위해 2012년도에 가진 돈을 모아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이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014년경에는 14억여원까지 이르렀고,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3년 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 10억원 정도를 갚았으며 남은 4억700만원에 대한 금액이 오늘 기사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은 "억울한 사건을 당하고 큰 경제적 부담을 얻게 됐지만,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고 있다"며 "방송도 과거처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성실하게 갚아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앞서 전 남편 박모 씨와 2004년 결혼했다가 2008년 합의이혼한 김혜선은 박씨가 결혼생활 중 진 빚을 갚지 못해 그 채무를 자신이 떠안아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혜선은 두 아이를 키우며 2012년 사업 투자를 했다가 7억원을 사기당했다고 전해졌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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