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열애' 신현수, 인생 전환점 된 '사고' 회자…공중에서 떨어지며 목·허리 꺾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배우 조우리와 열애를 인정한 배우 신현수(사진)의 인생 전환점이 된 사고가 재조명받고 있다.

신현수는 22세 때 연기 연습 중 아크로바틱을 하다 공중에서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져 목과 허리가 꺾이며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신현수는 꼬박 2달을 병상에 누워 보내야 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상 얼마 간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끝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들어선 연기자의 길인데 '일어서자' 다짐했다. 생에 대한 열망, 연기에 대한 열망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사고로 잃은 것도 많지만 큰 깨달음도 얻었다. 내가 과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았나.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연기에 최선을 다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다치기 전에 연기에 대한 회의를 조금씩 하고 있었다. 아파서 누워보니 제 스스로 열심히 안 하고 그런 생각만 했다는 데 부끄러웠다. 일어난 게 기적이 아니라 연기로 기적을 만들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당시 동서울대 연기예술학과에 다니던 대학생 신현수는 사고를 계기로 치열함을 갖게 됐다.

재활 후 군입대했고 복학하고도 간절함을 잊지 않았던 그는 이태곤 감독 눈에 들어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 출연할 수 있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