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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기성용, "재계약 협상 보류...강등권 싸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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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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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기성용(28)이 스완지 시티와 재계약을 보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재계약 협상을 보류했다. 스완지의 강등권 싸움에 집중하기 위해서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소식은 없다.

이에 기성용이 직접 답했다. 기성용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클럽과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오직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강등권 싸움에서 벗어난 후에 협상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클럽이 집중력을 가져야 하며, 이는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기성용은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재계약 지연) 상황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팀을 돕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10일 웨스트 브로미치(WBA)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스완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윌프레드 보니의 결승골도 간접적으로 도왔다. 기성용은 "위대한 선수로부터 나온 중요한 순간이었다. 보니는 주장이다 팀의 리더다"고 결승골을 넣은 보니를 극찬했다.

이어 "그가 과거 이곳에 있었을 때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았다. 그가 떠난 뒤 그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다시 돌아왔고 골을 넣을 줄 알았다"면서 "부상으로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자신감을 찾아 다시 골을 넣었다"고 보니에 대해 평가했다.

WBA전 승리로 스완지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기성용은 "드레싱룸이 어느 때보다 행복으로 가득찼다. 이 승리를 통해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찾았기 때문이다"고 WBA전 승리에 대해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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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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