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N종합]'의문의일승' SBS 아들 윤균상, 조정석 맞서 '압승' 거둘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배우 정혜성, 윤균상(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잠시 MBC 외도를 다녀온 'SBS의 아들' 윤균상이 돌아왔다. 의문의 일승이 아닌, 확실한 대승을 거두기 위해 각오가 대단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3시 2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윤균상 정혜성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이 참석했다.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 오일승(윤균상 분)이 얼떨결에 탈옥, 어쩌다 형사가 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인생 몰빵' 배짱 활극이다. 극적인 주인공의 신분 변화는 아슬아슬한 탈옥 과정, 이중 신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의문의 일승’은 진짜 나쁜 놈 잡는 가짜 형사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예고, 국가의 무관심으로 청춘을 빼앗긴 주인공이 세상과 맞서 진정한 승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통쾌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뉴스1

배우 윤균상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인공 오일승 역할을 맡은 윤균상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신의'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피노키오' 등 SBS 드라마에서 활약해 'SBS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균상이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전'을 거쳐 다시 SBS에 복귀했다.

이날 윤균상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투깝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투깝스' 역시 형사가 주인공인 수사물이어서 여러 접점이 있는 것. 윤균상은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의문의 일승'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일단 오일승은 형사가 아니다. 일승이는 사형수였다가 형사가 된 것이어서 어설프고 모자란 부분이 있을텐데 사형수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형사로서의 모습을 준비하지 말라고 하더라. 일승이는 실제 형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형사가 된 종삼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연기하면서 나도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SBS의 아들' 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내 고향이 전주인데 서울에서 살다가도 전주를 가면 따뜻하고 좋다. 다른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하고 SBS에 돌아왔는데 같은 느낌이다. 따뜻하고 좋다"고 답했다.

뉴스1

배우 윤균상(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에 신경수 pd와 함께 죄수 퍼포먼스를 펼치며 참석하고 있다. 2017.1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혜성(진진영 역)은 성격은 마이웨이이나, 능력은 최고인 매력적인 형사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이룰 예정이다. 또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 전국환, 임현식 등 탄탄한 배우군단과 도기석, 강신효, 오승훈, 김동원, 윤나무, 전성우 등 색깔 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들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배우 장현성, 김희원(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1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유선은 자신에게 잘 오지 않는 '악역'이어서 출연했으며, 김희원은 자신에게 잘 오지 않는 멜로 장면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만큼 배우가 가진 상징적인 이미지와 반전되는 역할에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유선은 "새로운 역할을 하고 싶었다. '해봤더니 별로네' 이런 소리 말고 '저 사람 정말 재수없다' 소리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신경수 PD는 "사형수 김종삼이라는 보잘 것 없는 인물이 거대한 적을 대상으로 승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어 "우리가 올해 봄에 '불가능'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나"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뜻이 한목소리로 이어진 정치적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이 드라마도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승부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는 감동을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배우들의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첫째다. 또 두번째로는 이현주 작가가 쓰는 촘촘한 구성의 묘미, 크고 굵직한 신이 많이 있으니 기대하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ich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