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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Oh!쎈 현장] 여배우A 씨 “저 같은 제2의 피해자 발생하지 않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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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조덕제 성추행 논란’ 여배우 A가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오전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는 성추행 논란과 관련된 여배우 A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여배우A 측 법률대리인 이학주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여배우A는 기자회견 중 인근에서 대기하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여배우A 측은 “지난 번 기자회견에서 배우 불참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심경이 괴로운 피해자를 설득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배우A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많이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저와 같이 제2의 성추행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보도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짧게 말한 뒤 퇴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배우 A측은 “조덕제가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없이, 언론에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냥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피해자의 인격권이 추가적으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또 다른 허위사실까지 광범위 하게 유포되어 피해자는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배우A 측은 먼저 강제 추행이 발생한 영화는 15세 관람가 영화이고 문제가 되는 13번 씬은 에로씬이 아닌 폭행씬이다, 두 번째로 남배우는 사건 발생 이틀 후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고 영화하차 의사 표시를 했다, 마지막으로 남배우가 감독의 연기지시에 따랐을 뿐 강제 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남배우는 처음부터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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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정 매체 메이킹 영상 분석 보도는 왜곡됐다”고 밝히며 감독이 피해자가 동석한 자리에서 남배우에게 아내 겁탈 장면을 설명하는 것처럼 교묘하게 왜곡 편집했다. 특정언론은 메이킹 필름 중 감독이 폭행씬을 재연하는 장면은 편집하고 겁탈 장면만 설명하는 부분을 강조해서 편집했고 에로가 아니라는 것과 얼굴 위주 촬영이라는 부분을 고의로 누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매체는 촬영영상 약 5760개의 프레임 중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보일 수 있는 극히 일부부인인 약 16개의 프레임만 선택하여 분석한 뒤 공개했다. 남배우의 오른팔 부분만을 분석하고 왼팔 부분은 분석조차 하지 않았으며 마치 남배우가 피해자의 가슴과 음모를 만지는 것이 힘들다는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다. 촬영 영상의 프레임을 분석해보면 남배우의 손이 여배우의 하체를 만질 수 있는 프레임만 해도 수백개가 넘는다. 그런데도 특정 매체는 몇 개의 프레임만 자의적으로 분석해 마치 남배우의 손이 여배우의 하체 부위를 만질 수 없었다는 오인을 하게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배우A 측은 “특정 매체와 네티즌의 법적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 유튜브 상에서 왜곡된 사실을 보도하며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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