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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을 달구고 있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J.D. 마르티네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선 보강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J.D. 마르티네스는 FA 최대어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45홈런 104타점 타율 0.303 OPS 1.066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마르티네스는 최근 4시즌 동안 평균 32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보였다.
스탠튼은 FA가 아니지만 마이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라는 방법이 있다. 스탠튼을 잡기 위해서는 좋은 유망주 여러 명을 카드로 써야한다. 스탠튼은 아직 10년 동안 2억 9,5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대형 계약이지만 그가 가진 장타력에 많은 팀들이 빠져있는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마르티네스 영입 소문, 스탠튼 트레이드 소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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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타자 영입 쪽에서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방망이가 약점이기 때문이다. 홈 구장 AT&T파크는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제공하는 파크 팩터 0.850을 기록하며 30개 구장 가운데 27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을 기준으로 숫자가 클 수록 타자 친화, 낮을 수록 투수 친화 구장이다.
투수 친화 구장이라는 변명이 있어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팀 OPS 0.689로 30개 팀 가운데 최하위였다. 올 시즌 유일하게 팀 홈런 150개를 넘기지 못했다. 팀 출루율 0.309 장타율 0.380로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64승 98패 승률 0.395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물렀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는 5명인데 3할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포수 버스터 포지뿐이다. 포지는 타율 0.320 12홈런 67타점 OPS 0.861로 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조 패틱, 디나드 스팬, 헌터 펜스, 브랜든 크로포드는 0.700대 OPS를 기록했다. 팀 최고 홈런은 뇌진탕 증세로 382타수만 뛴 브랜든 벨트로 18홈런 51타점이다. 샌프란시스코가 거포들에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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