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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다비드 고핀(세계 랭킹 8위·벨기에)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800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고핀은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을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눌렀다.
2승 1패를 기록한 고핀은 3승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6위·불가리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이 대회 준결승 대진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고핀, 디미트로프와 잭 소크(9위·미국)의 대결로 결정됐다.
2017년 시즌 ATP 투어 최종전인 이 대회는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4강 녹다운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2개 조의 이름은 피트 샘프러스 조와 보리스 베커 조로 붙여졌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샘프러스 조에 편성됐으나 첫 경기에서 고핀에게 세트스코어 1-2로 진 무릎 부상을 이유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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