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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휠러 영입' 한화, 총 127만5000달러에 외인 투수 영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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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이슨 휠러/사진=MLB.com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화가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15일 '미국 출신의 좌완 제이슨 휠러(27)를 영입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7만5000달러 등 총액 57만5000달러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젊고, 건강한 선발 투수'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다. 휠러는 1990년생으로 키 193cm, 체중 116kg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평균 구속 140km 중반대의 볼을 던진다. 마이너리그에서 157경기에 나왔고 그중 146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56승4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해 2경기를 불펜으로 뛰었다.

한화는 2017시즌을 앞두고 화려한 빅리그 경력이 있는 오간도(34)에 180만 달러, 비야누에바(34)에 150만 달러를 안기며 마운드 구축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는 부상으로 몸값을 다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간도는 19경기에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93을 올렸고, 비야누에바는 20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18을 거뒀다.

실패를 맛본 한화는 이번 겨울 달라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키버스 샘슨(26)과 총액 7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고, 이어 휠러를 58만5000달러에 데려왔다. 총 128만5000달러에 외국인 투수진 영입을 마쳤다. 지난해 '외인 투수 한 명' 몫도 안 되는 가격이다.

샘슨과 휠러는 오간도와 비야누에바에 비해 메이저리그 경력이 한 참 뒤진다. 하지만 한화는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라는 점에 더 큰 기대를 걸어 보기로 했다. 한화는 "이닝 소화 능력이 기대되는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함으로써 내년 시즌 팀 투수진 전력 구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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