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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마무리 캠프 지휘하는 조원우 감독 "타격폼 수정한 신본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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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본기의 타격을 지도하고 있는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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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과 함께 3년 재계약을 약속 받은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선수단의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 조 감독은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롯데는 신본기, 김원중 등 어린 선수들 위주로 캠프 명단을 꾸려 내년을 향한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다.

조 감독은 15일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경쟁 구도 속에서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기 위해 다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조금 부진했던 박시영, 장시환도 내년을 위해 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롯데 지휘봉을 잡았던 조 감독은 올해 정규시즌 3위를 마친 뒤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조원우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 마음 새 뜻으로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내야수였던 정훈이 외야 수비 준비를 하고, 부상으로 올해 1군 마운드에 서지 않았던 루키 윤성빈도 차분하게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조 감독은 "윤성빈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피칭하고 있고, 정훈의 경우 외야 훈련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제대한 선수들 중에 외야 자원이 많기 때문에 경쟁도 될 것이다. 선수도 팀도 발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주목할 만한 선수로 내야수 신본기를 꼽았다. 조원우 감독은 "본기의 경우 원래 수비는 좋았는데 이번에 타격을 상당히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타격폼을 수정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루와 유격수를 맡았던 신본기는 준수한 수비에 비해 타격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이번 시즌 128경기에 나와 타율 0.237(325타수 77안타) 5홈런 47타점의 성적을 냈을 뿐이다.

조 감독은 직접 신본기의 타격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적극적인 조언과 지도에 힘쓰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내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 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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